여자 생식기 모낭염, 뾰루지. 만약에 곤지름이라면?

어느 순간 내 얼굴에 난 뾰루지는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뾰루지가 여성분의 은밀한 곳에 난다면 난감하기 그지 없습니다. 치료를 받기 위해서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성병처럼 보여 찝찝하기 그지 없습니다.

뾰루지 (모낭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모낭은 피부 속에서 털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인데요, 세균 감염에 의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모낭염이라고 합니다. 세균 감염에 의해 모낭염이 생기는 것은 흔하지만, 얼굴이나 몸, 등, 팔에 발생하는 것이 아닌 음모 부위에 모낭염이 발생하면 참 난감합니다.

만약에 뾰루지가 아닌 곤지름이라면

만약에 생식기 주변에 발생한 뾰루지가 혹시 곤지름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곤지름은 생식기 또는 항문 주변에 주로 발생하는 사마귀로, 성인성 질환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체내에 침투,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피부의 문제, 즉 각화나 염증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즉, 다시 말해 뾰루지 (모낭염)과 곤지름은 다른 것으로 치료가 적극적으로 필요합니다.

곤지름의 또 다른 이름으로 콘딜로마라고 하는데, 콘딜로마의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확산과 증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처음 나타난 곳 외에 다른 신체로 전염이 될 수 있고, 바이러스를 소멸하지 않으면 재발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식기 주변에 뾰루지나 곤지름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