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와 협업의 페어분트 정신, 세계 최대의 화학 회사 바스프 (BASF)

바스프 (BASF)는 어떤 기업인가

바스프 (BASF)는 플라스틱, 농화학 제품 등 화학 업계를 선도하는 독일의 글로벌 기업입니다. 바스프의 역사는 1865년에 프리드리히 엥겔호론이 설립하여 붉은색의 알리자린 염료를 합성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청바지에 사용되는 인디고 염료를 개발하여 사업의 성공을 거두면서 빠른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글로벌 화학 회사 바스프 (BASF)>

19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암모니어 합성 공장을 운영하였고, 질소 비료를 생산하였습니다. 1951년에는 '스티로폼 (Styrofoam)'을 생산하였는데 스티로폼은 건축용 단열재와 포장재로 쓰이게 되면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바스프 (BASF)는 전 세계에 11만명의 직원들이 있으며, 루트비히스하펜에 있는 본사 공장 부지에는 300만명 규모라고 합니다. 300만평은 축구장 1,400개 규모로 엄청난 면접을 자랑합니다.

<루트비히스하펜 본사 공장 부지, 출처: www.basf.com / BASF SE>

바스프의 공유와 협업 기업 정신, 페어분트 (Verbund) 시스템

바스프의 특징을 내세울 수 있는 기업의 정신은 바로 생산 통합 네트워크인 페어분트 (Verbund) 시스템 입니다. 페어분트는 통합, 네트워크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 페어분트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과 물류 시스템을 융합하는 의미입니다. 공장이 직접 회로처럼 파이프로 연결되어 있어 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 혹은 부자재가 다른 공장의 원재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공장을 연결하는 파이프는 총 길이가 2,800km가 넘는다고 합니다)

<출처: www.basf.com / BASF SE>

예를 들어서 원유 생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은 윤활유로 생산하고, 암모니아 공장에서 나오는 나오는 부산물을 음료 회사에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페어분트 시스템을 통해서 에너지 재활용,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페어분트 시스템은 생산 공정뿐만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이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제품을 연구하고 활용할 때에도 페어분트 시스템을 통해서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한다고 합니다.

공유와 협력의 시스템

짧은 사회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여태까지 조직을 경험하면서 느낀 조직의 문제점은 바로 공유와 협력입니다. 각기 다른 역할과 책임으로 나누어져 있는 조직 내에서 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같은 팀 내에서도 목표가 공유되지 못하고 왜 이 업무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일을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솔루션이 공유가 되지 않는 일이 많았습니다.

비록 서로 공유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개인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나가면 큰 별탈이 없이 회사 내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어느새 보이지 않는 벽에 마주치게 되고 금세 지치기도 했습니다. 

조직은 함께 일을 해야 성과를 낼 수 있고 서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공유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서로 공유가 된다면, 일에 대한 피로감이 줄어들고 팀워크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전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바스프 (BASF)의 페어분트 시스템처럼 공유와 협업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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