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대장보다 더 큰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장원장

2017년에는 갑질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지는 해입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회장의 20대 비서 성추행 혐의, 미스터 피자 정우현 회장의 경비원 폭행 사건, 그리고 보복 영업 갑질과 가맹점주의 자살 사건, 종근당 이장한 회장의 운전기사 폭언 사건,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의 가맹점주 욕설 사건 등 2017년에는 사회적으로 갑질 이슈가 뜨거웠습니다.

또한, 기업 뿐 아니라 최근에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 부부의 갑질 논란 이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갑질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출처: YTN>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4년형을 선고 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해서 사회적인 주목이 큰 시점에서 갑질 의혹이 터진 것입니다.

국가정보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에 따르면 원세훈 부부가 직원들이 부부가 사용하는 냉장고 물을 마시자 냉장고에 자물쇠를 채워버린 경우, 보수 공사를 하는 직원들에게 공사를 잘하지 못하면 잘라버리겠다는 발언 등 많은 갑질 행위가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또한, 김병기 의원에 따르면 원세훈 전 국장원장 부부는 국정원 요원에게 갑질을 자행하여, 많은 직원들이 상당히 고통스러워 했고 5명 이내의 직원이 숨진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YTN>

이처럼 최근 갑질 이슈가 발생하자 정부는 국방부 공관병 제도 폐지, 갑질신고 시스템 구축, 점검 체계 운영 등 공직사회의 갑질 행위 근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이런 갑질 문화에 대해서 칼을 빼들었다는데 과연 잘 될지 의문이긴 합니다. 

<출처: mbc>

우리나라 갑질 문화는 사실 기득권층의 갑질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빵셔틀을 시킨다는 학생들의 일진, 그리고 일부 어르신들의 나이 갑질 등 지위와 연령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무시하는 잘못된 문화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데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지 참 아쉽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시대가 흘러서 갑질 행위와 같은 수직적이고 비인간적인 문화를 인간 중심의 문화로 바꿔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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