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웨딩의 시작, 무료 결혼식장을 구하는 방법 (스몰 웨딩 장소)

만만치 않은 예식장 비용

결혼 준비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결혼 날짜를 정하고 예식장을 찾아 계약하는 것 입니다. 결혼식을 많이 올리는 성수기에는 예식장을 잡기도 힘들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심지어는 본인과 가족이 원하는 결혼식 날짜에 예식장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예식장 대관이 가능한 날짜에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기도 합니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의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절차 비용은 약 6,900만원으로 조사되었고 그 중에 예식 비용이 1,891만원이라고 합니다. 예식 비용은 웨딩패키지 약 300만원, 예식장 약 1,60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600만원이 지출되는 항목은 식장대여료, 예식부대비용, 폐백비용, 식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 서민들에게 주택의 전세 자금을 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 결혼 비용으로 몇천만원의 비용은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셀프웨딩촬영부터 시작해서 비용을 최소화하는 작은 결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예식장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스몰 웨딩의 시작, 무료 혹은 저렴하게 예식장 대여하기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에서 운영하는 작은결혼정보센터가 있습니다. 작은결혼정보센터에서는 허례허식이 될 수 있는 결혼식을 '예식 절차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결혼을 스스로 준비하여 치르자'라는 일종의 사회운동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비용을 줄여 결혼의 시작부터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하며, 혼인예식의 의미를 부여하자는 것으로 셀프 웨딩 촬영, 작은 결혼식장에서 진행 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작은결혼정보센터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작은결혼 서약을 받고 있다, 출처: 작은결혼정보센터>

강남의 예식장 비용은 300만원부터 1,000만원 이상까지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강남 외 지역은 그보다 저렴하지만,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하지만, 무료 혹은 10만원 등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결혼식장을 대여할 수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시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한번뿐인(?) 결혼식이고 많은 귀빈들이 내방하는 자리인만큼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결혼식을 부부의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로 순순하게 의미를 부여하고 남들처럼 성대하게 결혼식을 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면, 작은결혼정보센터를 통해서 저렴하게 예식장을 구해볼 수 있습니다.

작은결혼정보센터 (http://www.smallwedding.or.kr/)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작은결혼식장 찾기 서비스가 있습니다. 작은결혼식장 찾기 서비스로 서울 지역을 검색해보면, 결혼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 50개의 공공시설이 있습니다.

<출처: 작은결혼정보센터>

공공시설 예식장 결혼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부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혼식을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공공시설 예식장은 대부분 신축시설이 많아 깔끔하며, 접근성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보통 하루에 한 번의 결혼식을 진행하기 때문에 1시간 이내에 서두르게 끝나는 결혼식이 아니라 여유롭게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출처: 경기도청 굿모닝하우스>

공공시설 예식장을 통해서 야외 결혼식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공원, 광장 등을 활용해서 야외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으며, 부부가 원하는 컨셉으로 결혼식장을 꾸밀 수 있습니다. 실제 작은결혼정보센터에서 공공시설 예식장을 몇 가지 찾아봤는데 퀄러티가 나쁘지 않고, 매력적인 곳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결혼식 비용을 줄이고 스몰 웨딩을 꿈꾸는 사람들은 결혼 준비의 시작인 예식장을 공공시설을 통해 진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