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 찬성과 반대 논란, 해외에서는 이미 활발히 시행 중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원격 진료를 시행하고 있고 관련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운 외딴섬, 산간지역 등을 중심으로 원격진료가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장소의 제한 없이 진료가 가능한 편리함 덕분에 바쁜 일상의 직장인에게도 적합합니다. 특히, 원격 진료는 고혈압, 당뇨 등 주기적으로 약이 필요한 만성 질환 환자들이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집에서 쉽게 처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처: healthspot>

물론, 원격 진료를 적용하기 앞서 예상되는 문제점은 있습니다. 의사가 직접 환자를 보지 않고 온라인 상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환자의 질병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제약사항이 있을 수 있어 오진의 사례가 생길 수 있습니다.

4차 산업 혁명의 큰 줄기 중 하나는 헬스케어 분야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산업 분야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원격진료를 활용한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변화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IBM사의 왓슨은 질병 관리에 적극 활용되고 있고,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하여 혈압, 혈당 등을 관리하는 건강관리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있으며, 원격진료로 의료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모델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외의 원격 진료 서비스

해외 스타트업 바빌론헬스 (Babylon Health)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원격 진료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채팅을 통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매월 5파운드의 유료 멤버쉽 가입을 진행하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진료 후 처방된 약은 배송을 통해 편리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www.babylonhealth.com/>

바빌론헬스는 지금까지 약 8,000만 달러가 넘게 투자를 받았는데, 그 중에서 알파고의 개발사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이자 인공지능 개발자인 하사비스도 투자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하사비스와 이세돌>

또한, 미국 전역의 어마어마한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원격진료 기업인 아메리칸웰이 있습니다. 아메리칸웰은 삼성전자의 삼성헬스를 통해서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아메리칸웰>

이처럼 원격 진료 서비스는 해외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그에 따른 투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원격진료, 건강관리서비스 도입이 규제와 이해관계자들의 반대로 소극적입니다. 과거에 의료계 관계자는 원격 진료 시행 시 유명 대학 병원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이고, 그에 따른 지역 병원의 경영난 문제가 발생하여 의료 전달체계가 무너질 것이라는 위험성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에 의료계 관계자는 원격의료에 대한 우려를 밝힌 바 있다. 출처: MBC 뉴스데스크>

다만, 원격 진료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병원에 가기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과 만성 질환과 같은 환자에게 불편함을 없앨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원격 진료의 가장 큰 가치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 환자의 수치를 원격으로 관리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가족도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어 과거부터 오래동안 병원을 다니기 때문에 원격진료의 편리함에 찬성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련 법령의 제도적 준비와 의료계의 동의와 협력 하에 개인건강관리, 원격 진료가 시행되길 바라며, 향후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를 가지고 더 편리하고 환자 개인 특성에 맞는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의료 서비스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본 글

cadu

비즈니스, 경영, 병원 마케팅, 기업, 스타트업, 일상 이야기 블로그

    이미지 맵

    비즈니스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