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인 전기 자동차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자

전기차에 대한 호감은 높아지고 자율주행차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 확대로 인해 전세계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S>

네이버에서 '전기자동차'의 최근 1년간 검색량을 봤을 때 2016년 8월 약 24,000건에서 2017년 7월 48,000건으로 2배 증가했습니다.

<전기자동차 1년 간 검색량 추이, 출처: 네이버 검색 광고 시스템>

전기 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은 강화되고 해를 거듭할수록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기자동차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전기자동차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훈월드에서 정리해봤습니다.

전기자동차의 뛰어난 장점 

1. 차량 유지비가 매우 저렴합니다.

연비가 리터당 20km가 되는 차량이 얼마나 있을까요? 연비가 20km나 되면 보통 차량의 2배의 연비를 자랑합니다. 100km를 주행하기 위해서는 연비 20km가 되는 차량의 기름값은 약 6~7천원입니다. (경유 기준) 연비가 10km인 휘발유 차량은 약 14,000원 입니다. 반면에 전기차인 경우는 100km당 약 1~2천원의 비용이 듭니다. 1년에 보통 2만km를 주행한다고 했을 때 유지 비용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테슬라 S의 65마일의 주행 비용은 2.6달러<

<내연기관차 유류비와 전기차 충전요금 비교, 출처: http://www.ev.or.kr/>

2.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으며, 순간 가속력이 좋습니다.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엔진의 흡입 > 압축 > 폭발 > 배기의 사이클 과정이 없습니다. 보통 자동차의 소음은 연료를 태우고 폭발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전기자동차는 이러한 과정이 없습니다. 따라서 매우 조용하죠. 심지어는 소음이 너무 없어서 일부로 사운드를 만든다고 합니다. 또한, 전기자동차의 전기모터는 힘을 전달하는 순간 바로 최대 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가속 응답이 매우 뛰어나 순간 가속력이 뛰어납니다.

<모델 S의 뛰어난 제로백>

3.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다.

전기자동차의 전기모터는 힘을 전달하면 바로 최대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변속기어가 필요하지 않아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변속 레버가 필요 없습니다. 또한, 큰 부피를 가진 내연기관 엔진과 달리 전기모터는 소형으로 개발할 수 있고 바퀴에 따로 모터를 달 수도 있기 때문에 별도의 엔진룸 공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기자동차는 일반 휘발유, 경유차보다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테슬라 모델 S>

4. 배기가스를 전혀 방출하지 않는다.

전기자동차는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입니다. 휘발유, 경유가 아닌 말 그대로 전기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입니다. 배터를 충전하여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베기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아쉬운 단점

1. 차량 구매 비용이 비쌉니다.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주지만, 그래도 차값은 비쌉니다. 조금 더 대중화가 되면 전기자동차는 가격도 낮아지고 분명히 휘발유와 경유차를 대체하는 차량이 될 겁니다.

<테슬라 모델3의 출시가는 35,000달러로 그나마 괜찮다?>

2. 오랜 충전시간, 짧은 주행거리. 무엇보다 충전소 인프라가 부족하다.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차가 보급화가 되려면 무엇보다 기술의 발전과 충전 인프라를 해결해야 됩니다. 먼저 전기자동차의 전기 배터리는 용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충전 시간이 오래 소요됩니다. 일반 휘발유, 경유차는 3~5분 이내에 주유가 완료되지만, 전기자동차는 그렇지 않습니다. 급속은 30분 이내, 완속은 4~5시간 정도 소요되며, 완충 시 주행거리가 휘발유, 경유차량보다 약 30~50%더 적습니다. 이처럼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대체로 일반 차량 대비 적은 편인데, 이는 배터리 개선과 용량 증대로 계속 개선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서울특별시 전기차 충전소 현황, 출처: http://www.ev.or.kr/>

또한, 가장 큰 문제는 충전소 인프라가 매우 적다는 것입니다.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충전할 수 있는 곳도 마땅치 않으니 이용에 큰 불편함이 있습니다.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기자동차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집이나 회사 근처에 충전소가 있어야 편리한데 특히 아파트의 경우에는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주변에 충전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잘 되지 않아 고장났거나 이미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