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량으로 보는 소개팅 어플 순위

어떤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를 선택할까

온라인 데이팅 시장의 성장으로 수요도 많아졌고, 공급도 많아졌습니다. 이미 수백개의 온라인 데이팅 시장에 진출한 업체가 있으며, 앱스토어에 소개팅이라는 단어만 검색해도 수십개의 어플이 검색되고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를 선택할 때 서비스가 너무 많고 허위 정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소개팅 어플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가지 소개팅 어플을 설치해보고 직접 이용해보면서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사용자가 많은 서비스는 그만큼의 수익이 일어날 것이고, 사업자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라면 분명히 서비스의 품질 관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검색량으로 보는 소개팅 어플 순위 (2017년 7월 기준)

과거부터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심심풀이로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스마트폰 어플) 조회수를 통해 순위를 산정해봤습니다. 순위를 산정한 방식은 네이버 검색 광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2017년 7월의 PC, Mobile 조회수를 합산하여 산정하였습니다. (본 순위의 기준은 실제 사용자 순위가 아니며 객관성이 없음을 밝힙니다.)

<출처: 네이버 검색 광고 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하여 직접 엑셀 편집>

1위 아만다

아만다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는 36,110건의 조회수로 다른 서비스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넥스트매치가 서비스하고 있는 소셜 데이팅 앱으로 서비스의 이름처럼 아무나 소개팅을 해주지 않는다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소셜 데이팅 서비스와 다르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회원들의 평가를 받아야 하며,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최종 승인이 완료되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아만다 공식 홈페이지>

실제 아만다를 이용해본 경험으로는 UI/UX가 상당히 깔끔하고 심플했으며, 서비스 이름처럼 상당히 매력적인 이성이 많았습니다. 이성과 매칭하고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리본을 사용해야 되는데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 리본을 결제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결국 몇 번 리본을 결제하고 앱을 지웠습니다. (이유는 알아서 생각해주시길..)

아만다의 회원의 평가를 통한 회원 가입 승인 시스템, 그리고 개발사의 회원 관리를 통해 서비스 품질에 대해서 신뢰를 주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개발사가 초심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품질 관리를 한다면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사랑 받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위 정오의데이트

(주)모젯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정오의데이트는 19,460건의 조회수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정오의데이트는 매일 12시 이성을 소개시켜주는 컨셉으로 소개팅 뿐만 아니라 위치기반 소개팅, 실시간 라이브 채팅, 셀프 소개팅 등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정오의데이트 공식 홈페이지>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 즐길거리가 많지만, 실제 결제를 하기에는 왠지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며칠 간 눈팅만 하다가 지운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정오의데이트는 소셜 데이팅 어플 중에서 꽤 오랫동안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비결은 꾸준한 서비스 확장과 관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3위 미팅포유

미팅포유는 17,610건의 조회수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이용해본 경험은 없습니다. 다운로드 버튼이 쉽게 가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사용자를 끌어 당기는 HOOK가 약한 것 같습니다.

<출처: 앱스토어 미팅포유 소개 페이지>

4위 스카이피플

스카이피플은 15,820건의 조회수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서비스 이름에서 정체성이 느껴지는데 스카이피플은 서울대 출신이 만들었으며, 가입 자격은 바로 높은 학벌 혹은 대기업 수준의 직장입니다. 남성의 가입자격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의대, 외국대학, 로스쿨, 경찰대 등 명문 대학 혹은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 등 전문직 종사자로 제한됩니다.

<출처: 앱스토어 스카이피플 소개 페이지>

실제 가입을 하기 위해서는 출신 학교 또는 재직 중인 직장에 대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다소 번거로운 절차일 수 있지만, 그만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반면에 여성은 별다른 가입 조건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인증 과정도 없다고 합니다.

5위 이음

이음은 15,800건의 조회수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음음 2010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소개팅 어플로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은 적도 있는 서비스 입니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해본 적이 있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이야 센세이션이었지만 다른 소셜 데이팅 서비스와의 차이점이 명확히 보여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내용이지만, 이음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음소시어스의 창업자 이희은 전대표는 몇 년전에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하고 유명 벤처캐피탈(VC)로 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리더 체제가 바뀌었지만, 이음은 아임에잇, 맺음을 런칭하며,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출처: 이음 공식 홈페이지>

6위 스윗미

스윗미는 7,420건의 조회수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에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개팅 어플로 깔끔하고 단순한 UI/UX를 가지고 있습니다. 필자가 본 서비스를 다운받게 된 계기는 무제한으로 이성을 소개받을 수 있다는 문구에 끌려서 받았습니다. 실제 이용을 해보니 이성의 카드를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어 그 재미가 솔솔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무제한으로 이성 카드를 받다보니 과거에 분명히 받아본적이 있는 이성의 얼굴이 몇번 보이긴 했습니다.

<출처: 앱스토어 스윗미 소개 페이지>

7위 너랑나랑

너랑나랑은 5,390건의 조회수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특징으로는 16명의 이성 카드를 소개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이용해본 경험은 있지만, 며칠 사용하다가 삭제한 기억이 있습니다.

<출처: 앱스토어 너랑나랑 소개 페이지>

8위 당연시

당연시는 5,210건의 조회수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이용해본 경험은 없습니다.

<출처: 당연시 공식 페이스북>

9위 아임에잇

아임에잇은 3,190건의 조회수로 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음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음소시어스가 출시한 두번째 소개팅 어플입니다. 이음은 가볍게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서비스 컨셉이라면 아임에잇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금 더 진중한 연애를 위한 서비스 컨셉인 것 같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과거에 아임에잇을 처음 출시할 때 대한민국 상위 8%라는 컨셉으로 포지셔닝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지셔닝을 바꾼 것일까요, 이제는 직장인 모두의 소개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아임에잇 공식 홈페이지>

10위 크리스천데이트

크리스천데이트는 2,900건의 조회수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기독교인을 위한 소개팅 어플 입니다. 시장 쪼개기를 잘한 서비스이지만, 아직 서비스 퀄러티는 개선할 점이 많아 보입니다. 이처럼 특정 대상을 위한 소개팅, SNS는 꽤 많은 사례를 갖고 있습니다. 레즈, 게이를 위한 소개팅, SNS도 해외에서는 흔한 것 같습니다.

<출처: 앱스토어 크리스천데이트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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