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전복돌솥밥이 기가 막혔던 종가전복 (feat. 그릇 상태를 확인하자)

첫 날 저녁 - 함덕 해수욕장, 망고레이

함덕 황금고팡에서 식사를 마친 후 숙소에서 옷을 갈아 입고 나왔습니다. 함덕 해수욕장에 나왔는데, 정말 뷰가 좋고 물도 깨끗하더군요. 이번 여름 휴가로 삼척으로 여행가서 스노쿨링을 재밌게 하고 왔는데, 제주도 바다는 더욱 더 훌륭했습니다.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함덕 해수욕장 노을이 지는 모습)

해수욕장에서 간단히 물놀이를 하니깐 황금고팡에서 식사를 한 지 얼마 안되었는데 금새 허기졌습니다. 편의점에서 간단히 컵라면을 먹고, 간식 거리도 즐겼어요. 음료가 땡겨서 망고레이를 가봤는데 상당히 비싸더라고요. 예쁜 병에 담아서 주는데 가격 대비해서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가격이 무려 9,500원! (먹을만은 해요)

(함덕 망고레이 메뉴판)

제주도 여행 2일차 - 함덕 델문도 카페, 구좌읍 종가전복

둘째날에는 숙소 근처에 있는 델문도 카페에 왔습니다. 매번 제주도 여행을 올 때마다 꼭 들리는 곳인데, 뷰도 좋지만 무엇보다 여기는 빵이 정말 맛있습니다. 항상 이 카페에 오면 사람들로 넘쳐나고 인생샷을 찍기에 다들 바쁘십니다. 제주도 함덕에 방문하시면, 꼭 한번 들려보시면 후회가 없을 겁니다.

(함덕 델문도 카페에서 보이는 전경)

슬슬 배가 고파져서 또 맛집을 폭풍 검색 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메뉴는 전복 돌솥밥! 구좌읍으로 먼길을 떠납니다. 가는 길의 제주도 하늘은 마음속을 평화롭게 해줄 정도록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제주도 하늘, 참 예쁘죠?)

전복 돌솥밥을 먹으러 가는 목적지는 '연미정 전복밥'이었는데, 허탕을 쳤습니다. 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휴무날이덜군요. 그래서 다시 검색을 해보고 주변에 있는 명진전복으로 갔지만,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만 1시간 넘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근처의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2번의 허탕 끝에 입성한 곳은 종가전복. 주차를 마치고 들어갔는데 여기도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15분 정도 기달리고 자리에 입성~ 깔끔하게 (?) 전복돌솥밥 2개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돌솥밥 15,000원 입니다.

기본적으로 갈치구이가 나오고, 기달리던 전복 돌솥밥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밥 떠먹으라고 나오는 그릇이 매우 더럽더군요. 그릇이 더럽다고 보여주면서 교체해달라고 했는데 다시 나온 그릇에는 고춧가루가 묻어있더라고요. 그냥 포기하고 제가 직접 닦아서 걍 먹었습니다.

조금 기분이 짜증났는데 전복돌솥밥을 오픈하니 비주얼도 합격, 한 숟가락을 먹어보니 기분이 풀렸습니다. 허겁지겁 먹다보니 어느새 밥들은 거의 다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ㅠ 

물을 부어서 떠먹으니 조금 아쉬운 배도 슬슬 차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한 그릇으로도 충분히 배가 채워지더라고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 돌솥밥과 함께 전복구이도 함께 시켜먹던데 부러웠습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종가전복, 맛과 가격도 적당하지만 위생 환경에 신경을 써야 할 듯 싶습니다. "그릇이 더러웠어요~ 바꿔달라고 했는데도 나온 그릇도 더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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